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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어 거둘 일도 아니다

 

강가에서 그저 물울 볼 일이요

 

가만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을 볼 일이다

 

무엇이 바쁜가

 

이만큼 살아서 마주할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

 

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

 

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

 

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

 

강물도 저 혼자 돌아간다

 

그 강에 가고 싶다

 

물이 산을 두고 가지 않고

 

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

 

그 산에 그강

 

그 강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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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Ø섬진가의 시인

 

Ø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나 순창농고를 졸업했다. 1970년 교사가 되었다.

 

Ø1982<21인 신작시집>,<섬진강>등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단했다.

 

Ø농촌적 서정을 가장 빼어나게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시인이다.

 

Ø직관에 따라 서정성을 강조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
+단어

홀로:혼자

인자:인제(표준) 이제부터,

               지금부터

애가 타다:매우 걱정이 되다

거두다

머리맡:누웠을 때의 머리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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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감상:

이 시의 핵심을 이루는 말은 시의 제목입니다.

그 강에 가고 싶다

1연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세상은 다급하고, 변더스럽지만

강물은 자신 타고난 천성에 따라 <홀로 흐르고 멀리 간다>

나도 흔들림 없이 흐를 수 있는가 자성해 본 것입니다.

시인은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2연에서 강가에 가는 목적입니다.

그냥 강물을 바라보고 그 강물의 비친 산을 바라보고 오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는지 아마 빈 마음으로

이제는 강물처럼 조금 담담해지자고, 넉넉해지자고, 자유로워지자고 권유합니다.

산과 강물 항상 우리를 기다리는 듯이

그리고 굳이 산을 찾아가지 않아도 산을 머리맡에 두고 살 수 있는 삶을 찾고 싶다고 합니다.

 

3연에서 그강에 가고 싶다 2번 반복했습니다.

하나는 정말 구체적으로 강가에 가고 싶다

또 하나는 조용히 있어 그 강이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어쨌든 그 강을 만나면서 살고 싶은 말입니다.

 

마지막에 그 강에 산이 있고 시인도 있고

시인 안에 산과 강이 있습니다.

힘들 것 같지만 힘들지 않습니다.

외로운 것 같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결론은 흔들림 없이 같이 이 세상에서 넉넉하게 살아가고 싶다고는 의미입니다.

 

 

 

 

以上跟ˇ我做的ppt內容一樣的~

這首詩是我更喜歡的一首

更早之前好像在臉書上面有翻譯過!

那時候不知道為何翻了!

這首的意境真的很好~

有種天人合一的感覺。

大自然~~~

呵呵!讀了之後真的有種被<蟾津江>吸進去的感覺!

哈~ 好想去啊! 所以我就去了光陽~

看了蟾津江的美景之後真的很能體會為何

詩人在忙碌的日常中會那麼想念那邊了!

我介紹完之後

老師說其實김용택的代表作就是<蟾津江>

那首可是我還沒讀過!

等等就來去搜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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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y☆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